홍콩 친구를 처음 만나면 많이들 물어보는게 왜 워홀로 홍콩을 선택했냐고 물어본다
영어권이라고 하기에도 애매하고, 그렇다고 내가 중국어나 광동어를 할줄아는것도 아니고 물가가 높기만 한데 왜 홍콩이냐고..
솔직히 나에게 다른 나라로 갈 선택권은 없었다.
평소 워홀을 갈 생각은 하지도 못하고 있었는데
내가 잠깐 일을했던 곳의 사장님이 홍콩 지점으로 일하러 갈 생각이 있냐고 물어보셔서 생각해보고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홍콩에 대해 찾아보니 "최고의", "세계최대"와 같은 최상급 수식어로 다양하게 표현되는 도시로 다양한 매력이 있었고, 또한 한세기 이상 영국의 통치를 받아 동서양의 문화가 함께 있는 점이 나에게 있어 다양한 경험과 함께 재미있을거 같았다.
그리고 이미 이 기업에서 어느정도 홍콩에 자리를 잡아 복지나 조건들도 괜찮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한국에서의 생활을 빠르게 정리하고 홍콩으로 오게 되었다
홍콩으로 오고나서 느낀 점으론 우선 일은 힘들다 쉬는날만 기다리며 버티고있다..ㅋㅋㅋㅋ
1. 한국에 대해 호감적이다
- k팝, k드라마의 영향으로 한국어를 잘 하는사람도 많고, 한국에 가고 싶어하는 사람도 많다. 한국인도 많다
2. 물가가 매우 비싸다
- 집값은 말할거도 없고 식당이나 술집 미용실.. 특히 한류영향때문인지 한식당은 정말 비싸다
3. 대중교통이 잘 되어있다
- 여러 가지 수단이 있는데 그중 지하철이 단연코 가장 잘 돼있다. 환승이 매우 편하고 어느 역으로 들어가든 양방향으로 갈 수있다. 생각보다 택시도 저렴하다.
4. 길거리에 쓰레기통이 많다
- 쓰레기통과 재떨이가 함께있어 반대로 안좋은점은 그만큼 길거리에 흡연구역이 많다.
5. 다양한 음식
- 다양한 인종이 있는만큼 다양한 전 세계 음식전문점이 많은거 같다
6. 약속시간을 잘 안지킴
- 친구와의 만남은 물론 출근까지도 지각을 자주한다.
해외에서 살아본다는거 자체에 큰 메리트가 있는거 같다. 잠깐 다녀오는 여행으로는 느껴볼 수 없는 문화도 경험해보고, 가기 힘든 혹은 시간을 내서 가기엔 아까운 곳들도 쉽게 다녀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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